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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31 지나가다 주워들은 말

지나가다 주워들은 말

FreeBoard 2007. 3. 31. 01:16 Posted by HisPark
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나 기능 추가/수정등을 요구하면서 가능한지를 묻습니다.

그럴때 전 가장 크게 두가지를 고려해서 대답을 합니다.

첫째,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경우 안된다고 대답합니다.
이건 당연한 경우겠죠?

둘째, 기간내에 마치지 못할거 같다고 판단되면 안된다고 대답합니다.
보통 기간내에 마치지 못할거 같은경우에 보통 이렇게 얘기 하죠
상사 : "이 프로그램 이렇게, 저렇게.. 기타등등으로 수정하는게 xx일 까지 가능하냐??"
개발자: "아.. 가능은 한데요.. 좀 오래걸릴거 같아요..아무래도.. 이런저런 이유로 금방은 힘들거 같은데요.."
상사 : "음.. 그래? 그럼..(xx+y)정도면 댈까? 그때까지 해놔..."
개발자: "!$#@#$%@$%^"

제 경우는
상사 : "이 프로그램 이렇게, 저렇게.. 기타등등으로 수정하는게 xx일 까지 가능하냐??"
나 : "아.. 그건 못합니다.!"
상사: "왜?"
나: "xx일까지 일을 끝내는건 불가능합니다."
상사: "그래? 음.. 그럼 언제까지 가능한지 한번 검토해바.."

이런식이죠..
물론 위의 대화에서도 개발자에게 검토하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런경우는 드물죠..
벌써 상사가 생각하기엔 "니가 밤만 조금 새면 대겠네.."라는 식의 느낌으로 받아들이기때문입니다.
안되는것은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야 위에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많은 개발자 분들이 새로운 일을 맡게되면 시간만 좀 더 주어지면 가능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아마도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자존심이나 웬지 기술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건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전에는 그랬죠.. ㅋ)
주어진 시간에 안되는거라면 "안되는"거라고 말을 해야합니다.
가능은 한데 시간을 조금을 더 달라고 말하는것과...
그것은 안된다고 말하는것은 비슷한 얘기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가능은 한데 시간을 더 달라고 해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
그 일이 끝날때 까지는 계속 언제 끝나냐는 독촉을 받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충분히 생각을 하고 스케줄을 내어 그에 맞춰 개발을 한다면 맘 편히 개발을 할 수 있겠죠.


"황경민"님의 경우도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기능이 힘들거라 생각든다면 안된다고 말씀하세요.
만약 시간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라면 어쩔수 없습니다.. 해야죠..

개발자가 하는일이라는게 원래 하이에나 같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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